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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노의 메카로 알려져 있는 프랑스 "라 로끄 당떼롱 국제 피아노 페스티벌" 시리즈
2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피아노 분야의 독보적 축제
총 10만여명의 관람객과 90개의 공연이 만들어내는 최대의 피아노 축제
최첨단 촬영기술과 함께 공연 전문 연출가들에 의해 기록된 최초의 축제
우수한 아티스트들과 재능있는 인재들이 총 출연하는 피아노의 메카
[DVD] 라 로끄 당떼롱 1 - 보리스 베레초프스키
(Les Pianos De La Nuit La Roque D'antheron - Boris Berezovsky)
지 휘 : 레네 마틴
시 간 : 57분
관 람 : 전체이용가
화면비 : 16:9 WIDESCREEN
음 향 : PCM STEREO 2.0
Boris Berezovsky at La Roque d'Antheron : 타임즈가 지명한 기술과 감성의 차세대 피아니스트
보리스 베레초프스키 (Boris Berezovsky)
1969년 우크라이나주(州) 글루호포 출생으로 엘리소 살라드제(Eliso Virsaladze)와 함께 모스크바음악원에서 피아노를 공부했다. 1988년 런던 위그모어 홀의 연주회를 통해 처음 유럽 무대에 데뷔한 그를 가리켜 타임즈(The Times)는 기술과 감성을 겸비한 차세대 피아니스트라고 칭했다. 이후 2년 후인 1990년, 차이코프스키국제음악콩쿨을 석권함으로써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런던 필하모니아, 뉴욕 필하모닉, BBC 심포니, 뉴저팬 필하모닉 같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리스트의 "Transcendental Studies"와 라흐마니노프, 차이코프스키, 리스트의 콘체르토를 리코딩하는가 하면 쇼팽, 슈만, 라흐마니노프, 무소르그스키, 발라키레프, 메드트너, 라벨 등의 솔로 앨범도 여러 장 출시하였다. 특히 라흐마니노프 소나타의 레코딩 작업으로 그는 "독일 음반 비평가상"을 수상하였고 라벨의 작품은 르 몽드 드 라 뮈지크 (Le Monde de la Musique), 디아파종(Diapason), BBC뮤직 매거진(BBC Music Magazine), 인디펜던트 온 썬데이 (The Independent on Sunday)로 부터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홀로 벤톡스 산봉우리를 정복하려는 외로운 여행자처럼 보리스 베레초프스키는 리스트의 Transcendental Studies 12개 시리즈라는 악명 높은 고지에 스스로를 내던지고 말았다. 이미 플로랑스 공원의 야외무대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둔 바 있지만 앤디 소머즈의 카메라가 버티고 있는 가운데 또 한번의 대장정을 시작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터이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장시간을 연주해야 하는 이런 두려운 도전을 택할 수 있었던 것은 피아노에 얽힌 운명적인 에피소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영재소리를 들었던 어린시절 그는 비만한 아이였다. 엘리소 살라드제 (Eliso Virsaladze)에게서 교습을 받을 당시 레슨마다 칭찬과 함께 사탕을 받았고 몸무게가 늘었던 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그러던 어느날, 사람들이 악기와 자신을 구분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고민에 빠졌고 철저한 다이어트가 시작된 것이다.
피가니니 (Paganini)와 함께 "Goldberg Variations"를 협연하고 베토벤의 콘체르토 연주를 통해 차이코프스키 콩쿨대회의 골드 메달리스트가 되었다는 말은 결과적으로 또한 강한 체력을 갖게 되었슴을 의미했다. Feux Follets, Chasse sauvage, Appassionata를 연주하는 동안 그는 뜨겁게 달아올랐고, 마지막 Chasse-neige로 옮겨가자 마치 건반 키를 떨구어 내기라도 하듯 거세게 두드려댔다. 그의 얼굴에서 흘러내린 땀방울은 건반 위로 쏟아져 내렸고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던 관객들로 인해 더 찬란한 결실을 맺는 듯 싶었다.
-Track list
Franz Liszt (1811–1886)
Transcendental Studies, S 139
No. 1 Preludio
No. 2 in A minor
No. 3 Paysage
No. 4 Mazeppa
No. 5 Feux follets
No. 6 Vision
No. 7 Eroica
No. 8 Wilde Jagd
No. 9 Ricordanza
No. 10 in F minor “Appassionata”
No. 11 Harmonies du soir
No. 12 Chasse-neige
BONUS
The Broken String : No. 10 in F minor “Appassionata”
90명의 피아니스트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던 라 로끄 당떼롱 국제 피아노 페스티벌(the Roque d’Antheron International Piano) 은 우수한 아티스트들을 축하하고 재능 있는 인재들을 발견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임에 틀림없었다. 무대에 오르는 각 작품의 독창성과 공연자들의 질 높은 수준은 개인적으로는 물론이고, 관객들에게 결코 흔하지 않는 감성적 순간을 만들어 주었다. 22번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여러 제휴사 들과의 유례없는 공조가 이루어졌다는 면에서도 커다란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플로랑스 공원 한 켠에 시네마 스튜디오가 세워졌고 150여 명의 인원이 촬영이 이루어지고 있는 독주회 공연장에 참석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100개의 콘서트를 모두 촬영한다는 것은 무모하게 여겨졌고, 몇 개의 주요 공연만을 추려보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 초대된 피아니스트들은 실제로 대단한 실력과 수준을 겸하고 있었기 때문에 단지 8명만을 선택한다는 것이 무척 어려웠다. 그러므로 여타의 조건들은 뒤로하고 레퍼토리의 독창성과 대담함을 이번 선정의 기준으로 삼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