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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햄릿 (Laurence Olivier's HAMLET)
세익스피어 원작.
셰익스피어 작품은 수도 없이 영화화되었지만, 아카데미 작품상을 탄것은 오직 이영화 하나뿐이다.
감독 : 로렌스 올리비에
출연 : 로렌스 올리비에. 바실 시드니. 에일린 헐리. 노만 울란드. 테런스 모건. 진 시몬스
제품사양
언어 : 영어
자막 : 한국어, 무자막
오디오 : DD 2.0, Single layer
화면비율 : 4:3 Full Screen
지역코드 : All. NTSC
상영시간 : 82분
관람등급 : 12세이용가
제작년도 : 1948
줄거리
- 개인마다 타고 난 약점이라는 게 있어서, 그런 기질이 지나치면 이성의 테두리를 넘기도 하고, 혹은 어떤 습성이 지나쳐 결점이 되어, 아무리 순수한 미덕일 지라도 그런 약점 때문에 무기력한 존재로 보이는 것이다.(So oft it chances in particular men. That through some vicious mole of nature in them. By the o'ergrowth of some complexion Oft breaking down the pales and forts of reason. Or by some habit gorwn too much: that these men-Carrying, I say, the stamp of one defect. Their virtues else - Be they as pure as grace. Shall in the general censure take corruption. From that particular fault.) 이 이야기는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한 한 남자의 비극에 관한 것이다.-
덴마크의 왕자 햄릿(Hamlet: 로렌스 올리비에 분)는 부왕이 서거한지 한달도 안돼서 어머니인 게르트루드(Gertrude: 에일린 허리 분) 왕비가, 왕좌를 차지한 작은 아버지 클라우디우스(Claudius: 바실 시드니 분) 왕과 결혼하자 어머니에 대한 심한 배신감으로 괴로와한다. 그런 햄릿 앞에 부왕의 유령이 나타나, 동생인 클라우디우스에게 살해됐음을 밝히면서 복수를 부탁한다.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위해서 작은 아버지를 살해해야하는 의무감과 자신의 우유부단한 무력감,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햄릿은 결국 정신 착란 증세까지 보이게 된다.
왕의 고문관 폴로니우스(Polonius: 펠릭스 아일머 분)는 햄릿의 그런 방황이 자신의 딸 오필리아(Ophelia: 쟌 시몬스 분)와의 이루지 못하는 사랑 때문이라 생각한다. 공연을 하기위해 성에 들어온 집시들에게 아버지의 살해 사건을 연극으로 꾸며 재현하게 만든 햄릿은, 그 연극을 보고 크게 당황하는 클라우디스왕을 보고 더욱 의심을 굳힌다.
어느날, 왕의 침실에서 어머니 게르트루드 왕비를 비난하고 또 설득하던 햄릿은, 이를 엿듣던 폴로니우스를 클라우디스왕으로 오인하고 죽이고 만다. 이 사건을 계기로 클라우디스왕은, 아무도 모르게 햄릿을 죽여버릴 음모를 세우고 그를 영국으로 추방한다. 그러나 그 계획을 눈치챈 햄릿은 위험에서 벗어나 무사히 덴마크로 다시 돌아온다.
한편, 사랑하는 사람의 칼에 아버지를 잃은 오필리아는 절망감에 빠져 미치더니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고만다. 오필리아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햄릿. 오필리아의 오빠 라에르테스(Laertes: 테렌스 모간 분)는 아버지와 동생의 죽음에 대한 분노로 햄릿에게 결투를 청한다. 클라우디우스왕은 또다시 그 간교한 계략으로 라에르테스의 칼끝에 독을 묻히고, 그래도 햄릿이 이길 경우를 대비해서 결투 후 승자가 마시게될 술에도 독을 탄다.
왕과 왕비, 모든 신하들이 모인 자리에서 숙명의 결전을 벌이는 햄릿과 라에르테스. 라에르테스는 자신의 칼에 깊게 찔린다. 마침내, 햄릿은 승자의 잔에 손을 가져가고 클라우디스왕의 계략을 눈치챈 왕비는 아들에 대한 사랑으로 그 잔을 가로채 자신이 마신다. 쓸어져 죽는 게르트루드 왕비를 보고 모든 사람들은 경악하고, 마지막 숨을 몰아쉬던 왕비가 클라우디스왕의 음모를 폭로하고 죽는다. 이 광경을 본 햄릿은, 불타는 분노로 틀라우디스왕의 가슴에 깊숙이 칼을 뽑는다.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의 복수를 이룬 햄릿. 그러나 그도 상처의 독이 퍼져 서서히 죽어간다.
영화사에 수없이 영화화된 <햄릿> 영화 중 가장 걸작으로 뽑히는 대배우 로렌스 올리비에의 감독, 주연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로렌스 올리비에는 41살때 이 영화에 출연하였는 데, 그 해 48년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풍부하고 부드러운 발성, 적당히 절제된 감정에 내면적인 독백을 통해 그는 이제 까지의 어떤 햄릿과도 다른, 그러면서도 충격적인 햄릿 상을 창조해 냈다. 그래서 지금까지 햄릿 영화하면 로렌스 올리비에의 이 영화를 최고로 쳤다.
로렌스 올리비에 외에 토니 리처드슨, 프랑코 제피렐리 등 여러 감독들이 연출한 바 있는 영화 <햄릿>은 각 작품의 해석 혹은 연출 기법을 비교해 볼 수 있어 관람하는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 로렌스 올리비에 감독은 이 작품이 서사적이라는 점을 주시하여 많은 원경 촬영과 의상, 장치를 강조했다. 따라서 햄릿의 미묘하고 복잡한 심리는 자신의 의지에 의한 것이 아니라 주위의 강력한 힘, 환경, 또는 운명에 의해 유도되는 무력한 인간임을 올리비에는 원거리 촬영을 통해 부각시키고 있다.
영국의 대문호 윌리암 셰익스피어의 최대 걸작 <햄릿>은 인간의 삶에 대한 뛰어난 고찰을 주내용으로 한 것으로 연극과 스크린에서 끊임없이 재구성되었었다. 그만큼 드라마틱하고 심오하며 또한 재미도 뛰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햄릿'은 장점이 많은 반면 워낙 완벽한 문학성을 지니고 있었서 쉽게 성공을 거두기 어려운 작품이기도하다.
'햄릿'에는 '햄릿'만큼이나 유명한 대사가 있는데 바로 'To be or not to be that the Question.....'으로 시작되는 대사로 무슨 일의 결단을 내리지 못할 때 양자택일의 기로에 섯을 때 흔히 인용되는 말이다. be 동사를 썼기 때문에 별에 별 해석이 다 생겼다. "있다 없다 저것은 무엇이냐?", 또는 "세상에 없다 세상에 있다 그것이 의문이다!"라는 해석도 있었고 "하느냐 안 하느냐 그것이 문제이다" 등등 각양각색으로 번역되지만, 진짜 제대로 된 번역은 역시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이다.
로렌스 올리비에의 영화에서 이 대사가 나오는 장면은 햄릿이 북해의 파도가 밀려오는 엘시노 성벽의 꼭대기에 앉아서 생각에 잠겨있는 장면이다.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금발의 햄릿의 머리를 뒷 쪽에서 다가가서 클로즈 업시키며 미리 준비해 준 올리비에의 목소리로 이 대사가 일종의 의식의 흐름으로 흘러 나오고 더구나 장소는 뛰어내리면 언제나 죽을 수 있는 높은 성벽 위였다.
따라서 생사에 고민하는 이 독백이 영상으로서 보다 구체적으로 표현된 것이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참혹한 운명의 화살을 맞고 마음 속으로 참아야 하느냐 아니면 노도처럼 밀려오는 고난과 맞서 그것을 물리쳐야하느냐? 어느 쪽이 더 고귀한 일일까? 남는 일은 오직 잠자는 일이라면 죽는다는 것은 잠든다는 일. 잠들면서 실음을 잊을 수 있다면, 잠들면서 인간의 숙명적인 수만가지의 고통을 잊을 수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우리들이 진심으로 바라는 극치이다. 이 세상에 온갓 번민으로부터 벗어나서 잠 속에서 어떤 꿈을 꿀 것인가를 생각하면 망설여진다. 이같은 망설임이 있기에 비참한 인생을 지루하게 살아가는 것인가" (이선영의 영화음악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