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선샤인 보이스 (The Sunshine Boys)

감독: 허버트 로스/  출연: 월터 매튜, 조지 번스, 하워드 헤스맨

앨 루이스(조지 번스 분)와 윌리 클락(월터 매튜 분)은 이제 기억력도 오락가락하고 거동도 느릿느릿한 백발노인이지만, 과거엔 환상의 보드빌 콤비로 이름을 날린 코미디언이다. 일상에서도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쟁쟁한 실력파 배우인 그들은 무대에서 티격태격하며 배꼽을 쥐게 하지만 성격이 무척 달라 실제론 사이가 좋지 않다. 앨의 은퇴로 명콤비가 해체되면서 거의 앙숙이 돼 오랜 세월 말도 안 해온 상태. 쇼프로 프로듀서인 윌리의 조카 벤(리차드 벤자민 분)은 특집 방송을 앞두고 두 사람의 재결합을 위해 출연을 적극 제의하지만, 윌리는 앨과의 공동출연이라는 말에 노발대발한다. 벤의 중재로 겨우 재회 겸 리허설 자리를 마련하나, 서로 꼬투리를 물고 트집만 잡다 비위가 뒤틀린다.

3. 한여름 밤의 꿈 (A Midsummer Night's Dream)

감독: 윌리엄 디터리/  출연: 제임스 카그니, 조 E. 브라운, 딕 포웰

꿈과 상상이 펼쳐내는 마법같은 세계! 진실한 사랑을 찾는 연인들의 한바탕 유쾌한 소동!

아테네의 시슈스 허포리타의 결혼식이 임박했을 때, 마을의 처녀 허미아는 부친이 정해준 디미트리아스가 아닌 사랑하는 라이샌더와 함께 아젠스의 숲에 몸을 숨긴다. 디미트리아스는 그녀의 뒤를 따라 숲으로 들어가고, 디미트리아스를 짝사랑하는 헬레나도 숲으로 들어간다. 숲에는 많은 요정들이 살고 있으며 이 숲을 지배하는 요정의 왕 오베론과 왕비 티타니아가 인간처럼 부부싸움을 한다. 때마침 공작의 결혼식을 축하하려는 마을 사람들이 소인극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사랑의 비약을 가진 요정 파크가 뛰어들어 갖가지 우스운 일들이 전개된다.

4. 윌리엄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1936 (Romeo and Juliet)

감독: 조지 큐커/  출연: 노마 셔러, 레슬리 하워드, 존 베리모어

오랜 원수지간인 캐퓰리트 가문과 몬테규 가문. 몬테규 가문의 외아들 로미오는 캐플렛가의 무도회에서 그 집안의 외동딸 줄리엣을 만나 두사람은 사랑을 하게된다. 두 사람의 사랑은 마침내 로렌스 신부의 주례로 비밀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에서 돌아오는 길에 양가의 싸움에 말려드는 로미오는 그만 이성을 잃고 티폴트를 찔러 죽이고 말았다. 한편 캐플렛가에서는 줄리엣과 패리스 백작과의 약혼을 추진하고 있었다. 줄리엣은 로렌스 신부님과 상의한 후 42시간 동안 가사 상태가 지속되는 약을 먹게 된다.

5. 피그말리온 (Pygmalion) 

감독: 안소니 애스퀴스, 레슬리 하워드/  출연: 레슬리 하워드, 웬디 힐러

각고의 노력과 피나는 반복훈련으로 탄생한 신데렐라 같은 장미 빛 인생을 펼친 런던의 거리에서 꽃을 파는 아가씨 일라이자 두리틀은 어느날 언어학자 헬리 하긴스를 만난다. 그 여자의 상스러운 하층민 말을 6개월간 교정하여 숙녀로 만들어 왕실 무도회에 데려갈 수 있게 만들 수 있다고 하긴스가 장담하자 일라이자는 한편으로 마음이 끌렸다. 그때부터 혹독한 발음 훈련으로 숙녀로 변신한 일라이자는 무도회에 숙녀로서 훌륭하게 등장하고, 이후 하긴스는 일라이자가 단순히 실험 대상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고 새로운 사랑의 전개를 기대 하게된다.

6. 홀리데이 인 (Irving Berlin's Holiday Inn)

감독: 마크 샌드리치/  출연: 빙 크로스비, 프레드 아스테어, 마로리 레이놀즈

짐은 시골에서 둘이서 행복하게 살 계획을 가지고 있다.그래서 도시생활에서 탈피하여 농부의 기술을 배우기 위해 시골로 여행을 떠난다. 짐은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휴일에만 문을 여는 여관을 만드는 것이다.그것은 그리고는 여관이름을 홀리데이 인이라 불렀다. 항상 휴일엔 정성들인 쇼와 디너가 준비돼있고, 손님들을 즐겁게 해줄 밴드와 탤런트들이 있다.
이 영화는 대중적으로 인기를 모았던˝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삽입돼있다.

7. 영국에서 온 보안관 (The Sheriff Of Fractured Jaw) 

감독: 라울 월쉬/  출연: 제인 맨스필드. 케네스 모어

조나단 팁스는 가업인 총기제조회사에는 관심이 없는 엉뚱한 발명가다. 그러나 회사가 부도위기에 처하자 미국 서부에 총을 팔 계획을 세우고 미국으로 간다. 마차를 타고 박스T와 레이지S의 전쟁이 한창인 '프랙쳐드 저' 마을로 가던 조나단은 인디언의 습격을 받지만 우연히 추장의 도끼를 뺏어 대화로 해결하고, 그 일로 총잡이라는 의심을 받게 된다. 콧대 높고 매력적인 케이티가 운영하는 호텔에 묵게 된 조나단은 술에 취해 시장의 제의를 받아들여 얼떨결에 프랙쳐드 저의 보안관이 된다. 조나단이 단순히 총을 팔러 왔다는 걸 알게 된 케이트는 조나단에게 총 쏘는 법을 가르쳐주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행복도 잠시… 조나단을 상대편에서 보낸 총잡이라고 오해 한 박스T와 레이지S는 전면전을 펼치고…조나단을 형제라고 생각한 인디언들까지 합세하면서 사건은 점점 커지기만 하는데…과연 조나단은 프랙쳐드 저를 지킬 수 있을 것인가? 

8. 요한 스트라우스 (Johann Strauss: The King Without A Crown)

감독: 프란즈 안텔/  출연: 데이빗 캐머런, 마티유 까리에, 메리 크로스비

요한 스트라우스는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이름을 사용하였는데 보통 아버지를 '왈츠의 아버지'라고 했고 아들을 '왈츠의 왕'이라 부른다. 여기에서 다루는 인물은 아들 요한 슈트라우스이다. 아버지 슈트라우스는 빈 왈츠의 기초를 닦아 아들에게 그것을 계승시켰다. 아들은 아버지에게서 빈 왈츠를 인계 받아 최고도로 발전시킨 사람이다. 처음에 요한 슈트라우스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가 아버지 몰래 아들에게 바이올린과 작곡을 배우게 했다. 그의 뛰어난 음악적 천품으로 인하여 19세 때에는 이미 관현악단의 지휘자로서 활약하여 이름을 날렸다. 1849년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아버지의 악단을 인수하여 유럽 각지를 순방하여 그는 명성을 높였다. 30세 때는 러시아의 레닌그라드에 있는 페토로포로프스키 공원의 하기 연주회 지휘자로 10년간 계약을 맺기도 했다. 38세 때는 오스트리아 궁정 무도회의 지휘자로서, 45세 이후에는 오페레타를 적지 않게 작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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