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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마루타이의 여인 (マルタイの女, Woman In Witness Protection)
- 사회적 주제의식을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영화
- 제21회 일본아카데미 우수남우조연상, 우수여우주연상 수상
감독 : 이타미 주조
출연 : 미야모토 노부코, 니시무라 마사히코, 무라타 타케히로, 타카하시 카즈야, 츠가와 마사히코
제품사양
더빙 : 일본어
자막 : 한국어, 영어, 일본어
오디오 : DD 2.0
화면비율 : 16:9 와이드스크린
지역코드 : All. NTSC
상영시간 : 131분
관람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제작년도 : 1997
줄거리
여배우 이소노 비와코는 갑작스러운 우연으로 변호사부부가 살해당한 현장을 목격한다. 목격한 자신도 범인에게 살해당할 뻔하지만, 가까스로 구조된다. 도주한 범인은 변호사와 대립하고 있던 수수께끼의 광신도 집단 “진리의 양”의 일원이였다. 한편 경찰의 사정청취를 받은 비와코는 기자회견을 하여 증언대에 서기로 약속한다. 중요증인이 된 비와코의 몸을 지키기 위해 경시청은 그녀를 마루타이라고 부르는 신변보호대상자로서 타치바나와 치카마츠형사 두사람을 그녀의 보디가드로 보낸다. 맨션, 직장, 무대연습장, 이동 중인 차안. 더욱이 애인인 텔레비 편성국장 신교지와의 밀회 현장까지 따라오려고 하는 두사람에게 비와코는 안정되지 못한 생활을 강요받게 된다. 잠시동안 교단의 명령으로 몸을 숨기고 있었던 범인 오오키가 체포되었다. 범인확인으로 그가 범인이라고 증언하는 비와코. 오오키도 자백하고 비와코의 증언이 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되자, 교단은 고문변호사인 니혼 마츠를 통해서 증언을 막으려고 협박을 해 온다. 애견이 살해당하는데다가 신교지와의 불륜이 매스컴에 새어져나간 비와코는 정신적 충격으로 증언을 망설이게 되는데...
작품해설
이타미주조의 기념할만한 10번째 감독작품.
일찍이 3명의 폭한에게 습격받아, 그후 수개월에 걸쳐 “마루타이”(신변보호 대상자)로서 경찰의 보호를 받은 나날을 경험한 이타미 감독. 본 작품은 그때의 경험을 힌트로 5년간의 구상에 걸쳐 탄생한 감독 최초의 형사영화이다. 살인사건의 목격자가 된 여배우 비와코는 미야모토 노리코가. 그녀를 지키는 두사람의 형사는 니시무라 마사히코와 무라타 타케히로가 연기를 선보인다. 두사람의 경쾌하면서도 재치있는 대화는 전체적으로 긴장이 넘치는 이 영화의 소위 “프레스” 역할을 완수하고 있다. 또한 비와코의 불륜상대인 신교지를 츠가와 마사히코가 연기.그 의협심, 댄디즘은 공개 당시 커다란 화제를 불렀다. 나고야 아키라이 경시청 관리관의 노련함을 얄밉게 연기한다면 에모리 토오루는 교단의 악덕변호사의 무서운 느낌을 몸 전체에 스며들게한다. 알맞은 배역을 맡은 베테랑들의 재치있는 연기도 이타미영화만의 매력이다. 또한 촬영에 있어서 니시무라 마사히코. 무라카 타케히로, 나고야 아키라의 경찰관계 캐스팅을 위해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한 강연을 하는 등 사전 준비를 중요시하는 “이타미즘”을 철저하게했다. 자신의 체험과 견문, 면밀한 취재를 바탕으로 완성한 각본, 그리고 배우들의 앙상블과 베테랑 스탭들의 팀워크가 엮여져 사랑이 있고 웃음이 있고 눈물이 있는 감동의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습격사건에 있어 병실로 보내온 메시지를 읽고. 본 사건을 “인간의 자유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 “저는 이정도의 일로는 약해지지 않습니다”라는 결의를 표명한 이타미 주조. 본작품은 투쟁의 자세가 전면에 드러난 틀림없는 “이타미 영화”의 집대성이라고 부르기 걸맞은 서스펜스 대작으로 완성되었다.
- 인사이드 “마루타이의 여인” 비밀! 이타미 주조 강연!
이타미 감독은 촬영에 앞서 경찰관계 캐스팅을 위해 강연을 행하였다. 이것은 그때 사용된 교본에서 발췌한 귀중한 자료이다.
마루타이 한명에 형사가 두명씩
“폭력과의 사람들은 전원 검도유도의 실력자들뿐입니다. 권총사격도 90점을 맞출 수 있는 사람들이죠. 한사람의 보호대상자(경찰에선 마루타이 라고 부릅니다만)에 대해 두사람씩 붙습니다. 마루타이가 4명이면 지키는 사람은 8명. 게다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예비 형사가 두명 붙습니다. 신변보호 대상자는 유명인뿐만이 아닙니다. 조직을 나온 야쿠자를 보호하지 않으면 안될 때도 있습니다. 이건 그렇게 유쾌한 일은 아닌 듯 하더군요. 가령 해가 저물어 야쿠자인 마루타이가 자신이 경영하는 클럽으로 외출을 나갑니다. 여자직원 전원을 정렬시켜 마중을 받죠. 그때 마음에 든 여자애를 골라 귀가길에 호텔에 데려가는 일도 있습니다. 그사이 형사들은 밖에서 기다리지 않으면 안되죠. “여자를 데려가는건 그만둬“라던가 일단은 말해보지만 말이죠. 하지만 그건 그사람의 자유인걸요.”
가능한 폐를 끼치지않게..하지만, 철저히 지킨다.
“경계인의 일 중에 가장 곤란한 것은 포속시간이 긴 것과 기약이 없는 겁니다. 아이들의 참관일이라던가 아내가 몸이 좋지않을 때라던가 여러 사정이 생기더라도 마음대로 휴가를 얻을 수 없습니다. 일 자체도 물론 어렵고 고되지요. 사람의 프라이버시에 밀착해야하는 일이니까요. 그렇기에 어디까지 상대쪽의 사생활에 침입해도 좋은지 판단할 수 있도록 되지않으면 안됩니다. 마루타이가 식사를 하려는 경우, 단골 요정이라면 그곳은 밀실이니까 괜찮다던가 야키토리가게처럼 활짝 개방된 곳라면 폐를 끼치더라도 옆에 붙는다던가 말이죠. 마루타이이 집까지 바래다 주러가서 “괜찮으니 들어오세요”라고 들어도 그걸 사양해야할지.. 요점은 가능한 폐를 끼치지않게, 하지만 철저하게 지킨다는 것입니다.
- 뒷 이야기 “마루타이의 여인”
이 영화는 “민보의 여인”에서 감독 자신이 “마루타이”가 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만..
미야모토 : 다른 영화를 찍을 때에도 이걸 소재로 찍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느낌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증언대에 선다는 것은 여러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증언을 하는 용기있는 사람들이 대해 이 영화는 응원의 소리를 보내고 있답니다. 여배우는 “증언? 난 싫어”라고 말하지만 마지막에는 “사람은 하지않으면 안되는 일이 있어요“라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도 증언대에 섭니다. 히로인인 비와코는 여배우지만, 저와 전혀 다른 타입의 여배우이기에 오히려 하기 쉬웠습니다. 세상은 모르지만, 극단의 대간판급 여배우. “이런 비호감인 여성으로 잡아도 괜찮을까요?“라고 감독에게 물었습니다만, ”괜찮아“라고 차갑게 되받아치더군요.
감독 소개
감독작품
1984년 장례식
1985년 담포포
1987년 마루사의 여인
1988년 마루사의 여인 2
1990년 아게망
1992년 민보의 여인
1993년 중환자
1995년 조용한 생활
1996년 수퍼의 여인
1997년 마루타이의 여인
일본을 대표하는 상업감독으로 1984년 감독으로 데뷔하기 전까지는 성격파 배우로 TV와 영화계에서 활동을 벌였었고, 그의 아버지는 〈국토무쌍(國土無雙)〉(32)으로 유명한 1930년대까지 일본을 대표하던 이따미 만사쿠(伊丹萬作) 감독이다. 이따미 만사쿠 감독은 46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는데, 이따미 쥬죠는 이 연령을 넘은 51세 때 〈장례식〉(84)으로 감독 데뷔를 했고, 1998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10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그의 영화 특징으로는 우선 배역의 재미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그것은 그가 배우 출신이라는 것에서 연유한 것일 수 있는데, 그의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각기 독특한 성격, 또 거기에 걸맞는 복장과 분장, 소도구들을 사용해 인물 하나하나가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다. 그리고 항상 그는 관객을 많이 모으는 재미있는 상업영화를 추구하는데, 이와 더불어 영화를 만들 때의 사회상황을 잘 파악하여 영화의 소재로 삼고 있다는 점도 하나의 이따미 영화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처음 배우로 시작한 이따미 주조는 이찌조(一三)라는 이름으로 1960년 애다가와 히로시(枝川弘) 감독의 〈싫어 싫어 싫어〉로 데뷰했다. 1963년에는 니콜라스 레이 감독, 찰톤 헤스톤 주연의 미국 영화 〈북경의 55일〉에서 일본군 지휘관인 시바 중사역으로 출연하고 65년 리처드 브룩스 감독, 피터 오툴 주연의 〈로드 짐〉에서는 자바주민 와리스라는 청년을 연기했다. 그때 마침 미후네 도시로가 베니스영화제에서 두번이나 주연남우상을 수상해 일본 배우가 국제 무대에 어필했던 시대라 이따미 이찌조는 제2의 미후네라며 기대를 모았는데 그는 그 기대에 답해주지 않았다. 예명을 '이찌조'에서 '주조'로 바꾼 것은 언제인지 정확하지 않지만 아마 60년대 말이라고 생각된다. 그 자신은 "마이너스보다 플러스 쪽이 좋다."고 말한 바 있다. 오시마 감독의 〈일본군가고〉(67)에 출연한 이후에는 좀처럼 빛을 보지 못하고 잡지에 에세이를 게재하거나 TV 리포터로서 활동을 하는 정도였다. 그리고, 드디어 배우로서 주목을 받은 작품은 1983년 이찌가와 콘 감독의 〈細雪〉, 모리타 요시미쓰 감독의 〈가족 게임〉. 노무라 요시타로 감독의 〈미주지도 迷走地圖〉, 후루하타 야스오 감독의 〈선술집 쪼지〉라는 4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이 정력적인 활동으로 그 해 남우상을 수상했다. 이 4편의 영화출연은 감독 데뷰에의 준비였다고 후에 그는 인터뷰에서 밝혔다.
감독 데뷰작인 〈장례식〉(84)은 획기적인 작품이었다. 먼저 타이틀에서부터 의표를 찌른다. 장례식이라는 의식의 진행속에 현대 일본 도시인들을 집어넣고 그 상황에서 야기되는 혼란을 통해 일본인의 모습과 사회를 묘사한 작품이다. 〈장례식〉은 보통 영화관에 발길을 옮기지 않은 관객층, 특히 중고생 여성 관객층에 의해 대히트를 기록했다. 장례식을 어떠한 순서로 집행하면 좋을까라는 실용적인 감각으로 모두가 영화관으로 발을 옮긴 것이다. 비디오로도 많이 팔렸는데 장례식의 견본으로 불티가 났다는 우스개소리도 있다. 이 영화로 처음으로 2억 수천만엔의 세금을 지불했다는 이따미 주조 감독은 세금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받은 후 〈담뽀뽀〉(86)에 이어 〈마루사의 여자〉(87)를 발표했다. 그 중에서 〈마루사의 여자〉란 탈세 적발의 프로패셔널한 국세청 조사부 여자를 말한다. 이 작품에서 이따미 주조 감독이 묘사했던 것은 프로 탈세자와 그것을 적발하는 국세청 담당자와의 지혜를 짜내 격전을 벌이는 세계. 프로들의 피튀기는 사투를 묘사한 것으로 현대 일본의 단면을 부각시키고 있다. 〈마루사의 여자2〉(88)에 이어 5번째 연출작인 〈아게망〉(90)까지 그는 현대 일본 사회의 일면을 도려내 보여주는 일관된 흐름을 지니고 있다. 〈담뽀뽀〉에서는 음식을 통해서 문화의 모습을, 〈마루사의 여자〉에서는 돈을 통해서 경제의 단면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아게망〉에서는 일본의 전통적인 문화를 구현하고 있는 배우를 주인공으로 하면서 실은 일본의 여자라는 프리즘을 통해 일본 남자의 본질을 부각시키고 있다. 영화가 개봉되고 나서 '아게망'이라는 말이 유행어가 된 정도였는데 '아게망'이란 여자는 남자의 모든 것, 결점까지도 수용하는 여자, 완전한 어머니 같은 여자다. 〈민보의 여자〉(92) 때는 적나라하게 야쿠자의 실상을 고발해 실제로 야쿠자에게 테러를 당한 사건도 있었다. 인텔리 비평가들의 평에 의하면 이따미 감독은 '권력자의 편'에 있다는 비판의 소리도 듣는다. 〈마루사의 여자〉에서는 국세청 직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고, 〈민보의 여자〉에서는 '범죄자=반권력'이라는 지도를 그리고 있다. 죽기 전까지 10작품을 만들었고 거의 모든 작품이 흥행적으로 성공을 했기에, 일본영화에서 흥행감독 하면 이따미 쥬죠 감독을 쉽게 떠올리게 된다. 상업적 영화 안에 사회문제를 다루어 온 이따미 쥬죠 감독에 대한 평가는 이제 다시 내려질 것이다.
1997년 말 자신의 불륜 의혹에 대해 죽음으로써 결백을 증명하겠다며 투신자살했다. 향년 64세.
- 사회적 주제의식을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영화
- 제21회 일본아카데미 우수남우조연상, 우수여우주연상 수상
감독 : 이타미 주조
출연 : 미야모토 노부코, 니시무라 마사히코, 무라타 타케히로, 타카하시 카즈야, 츠가와 마사히코
제품사양
더빙 : 일본어
자막 : 한국어, 영어, 일본어
오디오 : DD 2.0
화면비율 : 16:9 와이드스크린
지역코드 : All. NTSC
상영시간 : 131분
관람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제작년도 : 1997
줄거리
여배우 이소노 비와코는 갑작스러운 우연으로 변호사부부가 살해당한 현장을 목격한다. 목격한 자신도 범인에게 살해당할 뻔하지만, 가까스로 구조된다. 도주한 범인은 변호사와 대립하고 있던 수수께끼의 광신도 집단 “진리의 양”의 일원이였다. 한편 경찰의 사정청취를 받은 비와코는 기자회견을 하여 증언대에 서기로 약속한다. 중요증인이 된 비와코의 몸을 지키기 위해 경시청은 그녀를 마루타이라고 부르는 신변보호대상자로서 타치바나와 치카마츠형사 두사람을 그녀의 보디가드로 보낸다. 맨션, 직장, 무대연습장, 이동 중인 차안. 더욱이 애인인 텔레비 편성국장 신교지와의 밀회 현장까지 따라오려고 하는 두사람에게 비와코는 안정되지 못한 생활을 강요받게 된다. 잠시동안 교단의 명령으로 몸을 숨기고 있었던 범인 오오키가 체포되었다. 범인확인으로 그가 범인이라고 증언하는 비와코. 오오키도 자백하고 비와코의 증언이 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되자, 교단은 고문변호사인 니혼 마츠를 통해서 증언을 막으려고 협박을 해 온다. 애견이 살해당하는데다가 신교지와의 불륜이 매스컴에 새어져나간 비와코는 정신적 충격으로 증언을 망설이게 되는데...
작품해설
이타미주조의 기념할만한 10번째 감독작품.
일찍이 3명의 폭한에게 습격받아, 그후 수개월에 걸쳐 “마루타이”(신변보호 대상자)로서 경찰의 보호를 받은 나날을 경험한 이타미 감독. 본 작품은 그때의 경험을 힌트로 5년간의 구상에 걸쳐 탄생한 감독 최초의 형사영화이다. 살인사건의 목격자가 된 여배우 비와코는 미야모토 노리코가. 그녀를 지키는 두사람의 형사는 니시무라 마사히코와 무라타 타케히로가 연기를 선보인다. 두사람의 경쾌하면서도 재치있는 대화는 전체적으로 긴장이 넘치는 이 영화의 소위 “프레스” 역할을 완수하고 있다. 또한 비와코의 불륜상대인 신교지를 츠가와 마사히코가 연기.그 의협심, 댄디즘은 공개 당시 커다란 화제를 불렀다. 나고야 아키라이 경시청 관리관의 노련함을 얄밉게 연기한다면 에모리 토오루는 교단의 악덕변호사의 무서운 느낌을 몸 전체에 스며들게한다. 알맞은 배역을 맡은 베테랑들의 재치있는 연기도 이타미영화만의 매력이다. 또한 촬영에 있어서 니시무라 마사히코. 무라카 타케히로, 나고야 아키라의 경찰관계 캐스팅을 위해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한 강연을 하는 등 사전 준비를 중요시하는 “이타미즘”을 철저하게했다. 자신의 체험과 견문, 면밀한 취재를 바탕으로 완성한 각본, 그리고 배우들의 앙상블과 베테랑 스탭들의 팀워크가 엮여져 사랑이 있고 웃음이 있고 눈물이 있는 감동의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습격사건에 있어 병실로 보내온 메시지를 읽고. 본 사건을 “인간의 자유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 “저는 이정도의 일로는 약해지지 않습니다”라는 결의를 표명한 이타미 주조. 본작품은 투쟁의 자세가 전면에 드러난 틀림없는 “이타미 영화”의 집대성이라고 부르기 걸맞은 서스펜스 대작으로 완성되었다.
- 인사이드 “마루타이의 여인” 비밀! 이타미 주조 강연!
이타미 감독은 촬영에 앞서 경찰관계 캐스팅을 위해 강연을 행하였다. 이것은 그때 사용된 교본에서 발췌한 귀중한 자료이다.
마루타이 한명에 형사가 두명씩
“폭력과의 사람들은 전원 검도유도의 실력자들뿐입니다. 권총사격도 90점을 맞출 수 있는 사람들이죠. 한사람의 보호대상자(경찰에선 마루타이 라고 부릅니다만)에 대해 두사람씩 붙습니다. 마루타이가 4명이면 지키는 사람은 8명. 게다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예비 형사가 두명 붙습니다. 신변보호 대상자는 유명인뿐만이 아닙니다. 조직을 나온 야쿠자를 보호하지 않으면 안될 때도 있습니다. 이건 그렇게 유쾌한 일은 아닌 듯 하더군요. 가령 해가 저물어 야쿠자인 마루타이가 자신이 경영하는 클럽으로 외출을 나갑니다. 여자직원 전원을 정렬시켜 마중을 받죠. 그때 마음에 든 여자애를 골라 귀가길에 호텔에 데려가는 일도 있습니다. 그사이 형사들은 밖에서 기다리지 않으면 안되죠. “여자를 데려가는건 그만둬“라던가 일단은 말해보지만 말이죠. 하지만 그건 그사람의 자유인걸요.”
가능한 폐를 끼치지않게..하지만, 철저히 지킨다.
“경계인의 일 중에 가장 곤란한 것은 포속시간이 긴 것과 기약이 없는 겁니다. 아이들의 참관일이라던가 아내가 몸이 좋지않을 때라던가 여러 사정이 생기더라도 마음대로 휴가를 얻을 수 없습니다. 일 자체도 물론 어렵고 고되지요. 사람의 프라이버시에 밀착해야하는 일이니까요. 그렇기에 어디까지 상대쪽의 사생활에 침입해도 좋은지 판단할 수 있도록 되지않으면 안됩니다. 마루타이가 식사를 하려는 경우, 단골 요정이라면 그곳은 밀실이니까 괜찮다던가 야키토리가게처럼 활짝 개방된 곳라면 폐를 끼치더라도 옆에 붙는다던가 말이죠. 마루타이이 집까지 바래다 주러가서 “괜찮으니 들어오세요”라고 들어도 그걸 사양해야할지.. 요점은 가능한 폐를 끼치지않게, 하지만 철저하게 지킨다는 것입니다.
- 뒷 이야기 “마루타이의 여인”
이 영화는 “민보의 여인”에서 감독 자신이 “마루타이”가 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만..
미야모토 : 다른 영화를 찍을 때에도 이걸 소재로 찍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느낌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증언대에 선다는 것은 여러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증언을 하는 용기있는 사람들이 대해 이 영화는 응원의 소리를 보내고 있답니다. 여배우는 “증언? 난 싫어”라고 말하지만 마지막에는 “사람은 하지않으면 안되는 일이 있어요“라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도 증언대에 섭니다. 히로인인 비와코는 여배우지만, 저와 전혀 다른 타입의 여배우이기에 오히려 하기 쉬웠습니다. 세상은 모르지만, 극단의 대간판급 여배우. “이런 비호감인 여성으로 잡아도 괜찮을까요?“라고 감독에게 물었습니다만, ”괜찮아“라고 차갑게 되받아치더군요.
감독 소개
감독작품
1984년 장례식
1985년 담포포
1987년 마루사의 여인
1988년 마루사의 여인 2
1990년 아게망
1992년 민보의 여인
1993년 중환자
1995년 조용한 생활
1996년 수퍼의 여인
1997년 마루타이의 여인
일본을 대표하는 상업감독으로 1984년 감독으로 데뷔하기 전까지는 성격파 배우로 TV와 영화계에서 활동을 벌였었고, 그의 아버지는 〈국토무쌍(國土無雙)〉(32)으로 유명한 1930년대까지 일본을 대표하던 이따미 만사쿠(伊丹萬作) 감독이다. 이따미 만사쿠 감독은 46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는데, 이따미 쥬죠는 이 연령을 넘은 51세 때 〈장례식〉(84)으로 감독 데뷔를 했고, 1998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10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그의 영화 특징으로는 우선 배역의 재미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그것은 그가 배우 출신이라는 것에서 연유한 것일 수 있는데, 그의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각기 독특한 성격, 또 거기에 걸맞는 복장과 분장, 소도구들을 사용해 인물 하나하나가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다. 그리고 항상 그는 관객을 많이 모으는 재미있는 상업영화를 추구하는데, 이와 더불어 영화를 만들 때의 사회상황을 잘 파악하여 영화의 소재로 삼고 있다는 점도 하나의 이따미 영화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처음 배우로 시작한 이따미 주조는 이찌조(一三)라는 이름으로 1960년 애다가와 히로시(枝川弘) 감독의 〈싫어 싫어 싫어〉로 데뷰했다. 1963년에는 니콜라스 레이 감독, 찰톤 헤스톤 주연의 미국 영화 〈북경의 55일〉에서 일본군 지휘관인 시바 중사역으로 출연하고 65년 리처드 브룩스 감독, 피터 오툴 주연의 〈로드 짐〉에서는 자바주민 와리스라는 청년을 연기했다. 그때 마침 미후네 도시로가 베니스영화제에서 두번이나 주연남우상을 수상해 일본 배우가 국제 무대에 어필했던 시대라 이따미 이찌조는 제2의 미후네라며 기대를 모았는데 그는 그 기대에 답해주지 않았다. 예명을 '이찌조'에서 '주조'로 바꾼 것은 언제인지 정확하지 않지만 아마 60년대 말이라고 생각된다. 그 자신은 "마이너스보다 플러스 쪽이 좋다."고 말한 바 있다. 오시마 감독의 〈일본군가고〉(67)에 출연한 이후에는 좀처럼 빛을 보지 못하고 잡지에 에세이를 게재하거나 TV 리포터로서 활동을 하는 정도였다. 그리고, 드디어 배우로서 주목을 받은 작품은 1983년 이찌가와 콘 감독의 〈細雪〉, 모리타 요시미쓰 감독의 〈가족 게임〉. 노무라 요시타로 감독의 〈미주지도 迷走地圖〉, 후루하타 야스오 감독의 〈선술집 쪼지〉라는 4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이 정력적인 활동으로 그 해 남우상을 수상했다. 이 4편의 영화출연은 감독 데뷰에의 준비였다고 후에 그는 인터뷰에서 밝혔다.
감독 데뷰작인 〈장례식〉(84)은 획기적인 작품이었다. 먼저 타이틀에서부터 의표를 찌른다. 장례식이라는 의식의 진행속에 현대 일본 도시인들을 집어넣고 그 상황에서 야기되는 혼란을 통해 일본인의 모습과 사회를 묘사한 작품이다. 〈장례식〉은 보통 영화관에 발길을 옮기지 않은 관객층, 특히 중고생 여성 관객층에 의해 대히트를 기록했다. 장례식을 어떠한 순서로 집행하면 좋을까라는 실용적인 감각으로 모두가 영화관으로 발을 옮긴 것이다. 비디오로도 많이 팔렸는데 장례식의 견본으로 불티가 났다는 우스개소리도 있다. 이 영화로 처음으로 2억 수천만엔의 세금을 지불했다는 이따미 주조 감독은 세금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받은 후 〈담뽀뽀〉(86)에 이어 〈마루사의 여자〉(87)를 발표했다. 그 중에서 〈마루사의 여자〉란 탈세 적발의 프로패셔널한 국세청 조사부 여자를 말한다. 이 작품에서 이따미 주조 감독이 묘사했던 것은 프로 탈세자와 그것을 적발하는 국세청 담당자와의 지혜를 짜내 격전을 벌이는 세계. 프로들의 피튀기는 사투를 묘사한 것으로 현대 일본의 단면을 부각시키고 있다. 〈마루사의 여자2〉(88)에 이어 5번째 연출작인 〈아게망〉(90)까지 그는 현대 일본 사회의 일면을 도려내 보여주는 일관된 흐름을 지니고 있다. 〈담뽀뽀〉에서는 음식을 통해서 문화의 모습을, 〈마루사의 여자〉에서는 돈을 통해서 경제의 단면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아게망〉에서는 일본의 전통적인 문화를 구현하고 있는 배우를 주인공으로 하면서 실은 일본의 여자라는 프리즘을 통해 일본 남자의 본질을 부각시키고 있다. 영화가 개봉되고 나서 '아게망'이라는 말이 유행어가 된 정도였는데 '아게망'이란 여자는 남자의 모든 것, 결점까지도 수용하는 여자, 완전한 어머니 같은 여자다. 〈민보의 여자〉(92) 때는 적나라하게 야쿠자의 실상을 고발해 실제로 야쿠자에게 테러를 당한 사건도 있었다. 인텔리 비평가들의 평에 의하면 이따미 감독은 '권력자의 편'에 있다는 비판의 소리도 듣는다. 〈마루사의 여자〉에서는 국세청 직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고, 〈민보의 여자〉에서는 '범죄자=반권력'이라는 지도를 그리고 있다. 죽기 전까지 10작품을 만들었고 거의 모든 작품이 흥행적으로 성공을 했기에, 일본영화에서 흥행감독 하면 이따미 쥬죠 감독을 쉽게 떠올리게 된다. 상업적 영화 안에 사회문제를 다루어 온 이따미 쥬죠 감독에 대한 평가는 이제 다시 내려질 것이다.
1997년 말 자신의 불륜 의혹에 대해 죽음으로써 결백을 증명하겠다며 투신자살했다. 향년 6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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