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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슈퍼의 여자 (スパの女: Supermarket Woman)
- 슈퍼마켓을 좋아하는 주부가 매상이 낮아 고민인 슈퍼마켓을 다시 일으켜 세우려고 분투하는 코미디.
- “지금, 정치와 경제의 세계에서 모두의 이야기를 들으면 생활자 중시라는 식으로 말합니다만, 현실은 그것과 다른 것이 있습니다“
감독 : 이타미 주조
출연 : 미야모토 노부코, 츠가와 마사히코,이토 시로, 미야케 유지, 카네다 류노스케
제품사양
더빙 : 일본어
자막 : 한국어, 영어, 일본어
오디오 : DD 2.0
화면비율 : 16:9 와이드스크린
지역코드 : All. NTSC
상영시간 : 127분
관람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제작년도 : 1996
줄거리
“염가판매대마왕”이 가격파괴의 초특가 캠페인을 개시한다. 조사에 임한 수퍼 “정직판매”인 전무 코바야시 고로는 그곳에서 우연히 소꿉친구 이노우에 하나코와 재회한다. 잇다른 원가파괴 속에 감추어져있는 트릭을 꿰뚫어보는 하나코에게 놀라워한 고로는 “정직판매”를 다시 세우기 위해서 그녀를 카운터주임으로 가게에 초빙한다. 하지만 개선에 나서려는 하나코의 의욕을 깍아내리것이 정육부, 생선부, 청과부의 직원들이다. 자부심이 높은 그들은 좀처럼 하나코에게 마음을 열어주지않는다. 이윽고 부점장으로 발탁된 하나코는 “정직판매”를 “일본 유일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수퍼로 만들기 위해서 고객의 의견을 직접 듣는 캠페인을 실시한다. 그리하여 제안된 신선한 재료로 나물만들기, 고기와 생선의 재포장폐지는 주부들에게 지지를 얻는다. 고로도 그녀의 제안을 승낙한다. 그런 와중 “염가판매 대마왕”인 사장은 “정직판매”의 사장을 시작하여 직원들을 통째로 빼내려고 계획을 벌인다. 하나코의 노력으로 점장과 정육부주임이 이외에 몇 명이 가게를 떠나는 것만으로 피해가 줄어든다. 하지만 그때, 정육부 주임이 고기를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한다. 게다가 그 사실을 듣고 달려간 하나코가 냉동고의 화물칸에 갇혀버리고 마는데..
작품해설
“자신이 사는 집 근처에 올바른 형태의 수퍼가 있는지 없는지는 과장을 좀 보태면 그 사람의 행복을 좌우하는 일이라고 말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우리들이 매일 먹는 식생활의 재료는 거의 수퍼에서 사 오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일본 전체의 수퍼가 부디 올바른 형태가 되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이타미 주조). ”중환자“, ”조용한 생활“을 거쳐 이타미 감독이 다시 한번 손을 대었다. “미야모토 노리코=여인”시리즈. 그 첫발이 전국의 수퍼가 “정직”한 수퍼로 다시 태어난다는 에피소드를 낳은 폭소 수퍼 코메디입니다. 수퍼를 엄청 좋아하는 평범한 할머니 이노우에 노키로가 우연히 재회한 초등학교 동급생 코바야시 고로가 경영하는 폐점직전의 수퍼 정직판매를 철두철미한 주부의 입장에서 이상적인 수퍼로 재건하여간다.. 소재가 소재인만큼 수퍼는 촬영의 필수조건. 제작에 앞서 이타미감독은 문닫은 가게를 전세로 빌려, 실제 수퍼를 한 채 만들어 촬영하였다. 매장에 늘어놓은 약6천 종류의 상품도 모두 진짜로 채워져있다. 하나코역인 미야모토 노리코, 고로짱 역의 츠가와 마사히코. 호흡이 맞는 두사람만의 한 장면 한 장면에 의해 길게 돌아가는 촬영이 영화에 기분좋은 긴장감을 선사한다. 또한 이번에는 이타미 영화의 단골손님인 마츠모토 아키코, 미야케 유우지, 이주인 히카루, 야나기사와 신고, 킨 만푸쿠, 아키 타케시로, 하라 히데코, 노기와 요코, 사코 후미요등 텔레비 버라이어티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기인들이 다수 캐스팅되었다. “서민적으로 세상물정에 훤한, 서비스정신이 넘치는”(이타미 감독 왈) 특선 수퍼로 훌륭하게 “정직판매”에 녹아들어 있다.
- 인사이드 “수퍼의 여인”
이타미 주조 “수퍼”를 말하다
야채매장은 구매행동의 중요 인트로 “수퍼에 온 주부의 70%가 무엇을 살지 정하지 않고 오는 경우입니다. 그 주부들이 어땟든 무엇을 살 것인가. 주방에 다 떨어진 야채를 사려는 겁니다. 감자, 파, 마늘, 오이..요점은 어쨌든 사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카트에 던져넣으며 점점 쇼핑욕이 솟아올라오죠. 육류판매매장에서 맛있어 보이는 고기요리사진을 넣어 게시되어 있죠. 결국 야채매장은 구매행동의 중요한 인트로가 되는겁니다.
이런 수퍼는 망하는 지름길
“시금치가 시들었다는 것은 우선 위험합니다. 수퍼의 뒤쪽은 백야드라고 해서 신선품을 가공하는 작업장이 있습니다만, 좋은 수퍼라면 이 신선보관고라고 부리는 커다란 냉장고가 있을겁니다. 이것은 방자체가 냉장고로 야채진열대의 온도가 100% 보존됩니다. 여기에 야채를 넣으면 운송 도중에 조금 시들시들한 시금치라도 방금 밭에서 살아온 듯이 파릇파릇해집니다. 그러니 끊임없이 싱싱한 시금치를 매장에 보급할 수 있는겁니다. 고기가 변색된 것도 역시나 좋지 않습니다. 더욱이 좋지 않은 것은 오래된 고기를 붉은 형광등으로 속이거나 더욱 좋지 않은 것은 고기를 저밀거나 양념을 묻혀 구이용을 둔갑하여 파는 수퍼입니다. 수입산 고기를 일본산으로 파는 사기 상법이 아직까지 버젓이 행해지는 것도 한심하고 생선도 어제 팔다 남은 것을 재포장해버리는 수법은 즉각 그만뒀으면 합니다“
- 뒷 이야기 “수퍼의 여인”
이 영화는 버블이 터졌을 때로 모두가 지갑을 졸라 맺을 때의 작품이네요. 매우 적절합니다.
미야모토 : 츠가와씨와 둘이서 찍은 장면이 지금까지 가장 많은 영화에요. 게다가 둘이서 얼굴을 맞대는 장면은 반드시라고 좋을 만큼 한방에 오케이 사인을 받죠. 그게 매일 연속되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어요. “츠가씨와 미야모토 노리코니까 할수있는거야”라고 감독이 말해주었을 때가 가장 기뻤어요. 이 영화는 제가 화내는 장면이 많아요. 대사도 많고 움직임도 거칠죠. 계단을 기세좋게 올라가 “너~!”라고 말하는 장면도 있어요. 연기는 괜찮았는데 엑스트라의 움직임에 문제가 있어서 몇 번이나 재촬영했죠. 마지막에는 제 동공이 열려서 말을 잘 할 수가 없게 됐어요. 그걸 눈치챈게 촬영하던 (마에다)요네조씨죠. 결과적으로 제 여배우인생 최초로 촬영중지를 경험했어요. 마사히코가 “노부짱~”이라고 해서 저도 “어떻게 된거지”라고 말하며 둘이서 울었어요. 감독도 “좀 더 빨리 OK를 냈으면 좋았을텐데..”라더군요. 병원에서 링겔을 맞으려니 피가 혈관에서 줄줄 새서, 주사를 놓을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즐거웠어요. 신뢰받고 있으니까 이런 촬영중지도 할 수 있는 거겠죠. 그건 명예롭고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까요?
감독 소개
감독작품
1984년 장례식
1985년 담포포
1987년 마루사의 여자
1988년 마루사의 여자 2
1990년 아게망
1992년 민보의 여자
1993년 중환자
1995년 조용한 생활
1996년 수퍼의 여자
1997년 마루타이의 여인
일본을 대표하는 상업감독으로 1984년 감독으로 데뷔하기 전까지는 성격파 배우로 TV와 영화계에서 활동을 벌였었고, 그의 아버지는 〈국토무쌍(國土無雙)〉(32)으로 유명한 1930년대까지 일본을 대표하던 이따미 만사쿠(伊丹萬作) 감독이다. 이따미 만사쿠 감독은 46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는데, 이따미 쥬죠는 이 연령을 넘은 51세 때 〈장례식〉(84)으로 감독 데뷔를 했고, 1998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10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그의 영화 특징으로는 우선 배역의 재미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그것은 그가 배우 출신이라는 것에서 연유한 것일 수 있는데, 그의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각기 독특한 성격, 또 거기에 걸맞는 복장과 분장, 소도구들을 사용해 인물 하나하나가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다. 그리고 항상 그는 관객을 많이 모으는 재미있는 상업영화를 추구하는데, 이와 더불어 영화를 만들 때의 사회상황을 잘 파악하여 영화의 소재로 삼고 있다는 점도 하나의 이따미 영화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처음 배우로 시작한 이따미 주조는 이찌조(一三)라는 이름으로 1960년 애다가와 히로시(枝川弘) 감독의 〈싫어 싫어 싫어〉로 데뷰했다. 1963년에는 니콜라스 레이 감독, 찰톤 헤스톤 주연의 미국 영화 〈북경의 55일〉에서 일본군 지휘관인 시바 중사역으로 출연하고 65년 리처드 브룩스 감독, 피터 오툴 주연의 〈로드 짐〉에서는 자바주민 와리스라는 청년을 연기했다. 그때 마침 미후네 도시로가 베니스영화제에서 두번이나 주연남우상을 수상해 일본 배우가 국제 무대에 어필했던 시대라 이따미 이찌조는 제2의 미후네라며 기대를 모았는데 그는 그 기대에 답해주지 않았다. 예명을 '이찌조'에서 '주조'로 바꾼 것은 언제인지 정확하지 않지만 아마 60년대 말이라고 생각된다. 그 자신은 "마이너스보다 플러스 쪽이 좋다."고 말한 바 있다. 오시마 감독의 〈일본군가고〉(67)에 출연한 이후에는 좀처럼 빛을 보지 못하고 잡지에 에세이를 게재하거나 TV 리포터로서 활동을 하는 정도였다. 그리고, 드디어 배우로서 주목을 받은 작품은 1983년 이찌가와 콘 감독의 〈細雪〉, 모리타 요시미쓰 감독의 〈가족 게임〉. 노무라 요시타로 감독의 〈미주지도 迷走地圖〉, 후루하타 야스오 감독의 〈선술집 쪼지〉라는 4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이 정력적인 활동으로 그 해 남우상을 수상했다. 이 4편의 영화출연은 감독 데뷰에의 준비였다고 후에 그는 인터뷰에서 밝혔다.
감독 데뷰작인 〈장례식〉(84)은 획기적인 작품이었다. 먼저 타이틀에서부터 의표를 찌른다. 장례식이라는 의식의 진행속에 현대 일본 도시인들을 집어넣고 그 상황에서 야기되는 혼란을 통해 일본인의 모습과 사회를 묘사한 작품이다. 〈장례식〉은 보통 영화관에 발길을 옮기지 않은 관객층, 특히 중고생 여성 관객층에 의해 대히트를 기록했다. 장례식을 어떠한 순서로 집행하면 좋을까라는 실용적인 감각으로 모두가 영화관으로 발을 옮긴 것이다. 비디오로도 많이 팔렸는데 장례식의 견본으로 불티가 났다는 우스개소리도 있다. 이 영화로 처음으로 2억 수천만엔의 세금을 지불했다는 이따미 주조 감독은 세금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받은 후 〈담뽀뽀〉(86)에 이어 〈마루사의 여자〉(87)를 발표했다. 그 중에서 〈마루사의 여자〉란 탈세 적발의 프로패셔널한 국세청 조사부 여자를 말한다. 이 작품에서 이따미 주조 감독이 묘사했던 것은 프로 탈세자와 그것을 적발하는 국세청 담당자와의 지혜를 짜내 격전을 벌이는 세계. 프로들의 피튀기는 사투를 묘사한 것으로 현대 일본의 단면을 부각시키고 있다. 〈마루사의 여자2〉(88)에 이어 5번째 연출작인 〈아게망〉(90)까지 그는 현대 일본 사회의 일면을 도려내 보여주는 일관된 흐름을 지니고 있다. 〈담뽀뽀〉에서는 음식을 통해서 문화의 모습을, 〈마루사의 여자〉에서는 돈을 통해서 경제의 단면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아게망〉에서는 일본의 전통적인 문화를 구현하고 있는 배우를 주인공으로 하면서 실은 일본의 여자라는 프리즘을 통해 일본 남자의 본질을 부각시키고 있다. 영화가 개봉되고 나서 '아게망'이라는 말이 유행어가 된 정도였는데 '아게망'이란 여자는 남자의 모든 것, 결점까지도 수용하는 여자, 완전한 어머니 같은 여자다. 〈민보의 여자〉(92) 때는 적나라하게 야쿠자의 실상을 고발해 실제로 야쿠자에게 테러를 당한 사건도 있었다. 인텔리 비평가들의 평에 의하면 이따미 감독은 '권력자의 편'에 있다는 비판의 소리도 듣는다. 〈마루사의 여자〉에서는 국세청 직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고, 〈민보의 여자〉에서는 '범죄자=반권력'이라는 지도를 그리고 있다. 죽기 전까지 10작품을 만들었고 거의 모든 작품이 흥행적으로 성공을 했기에, 일본영화에서 흥행감독 하면 이따미 쥬죠 감독을 쉽게 떠올리게 된다. 상업적 영화 안에 사회문제를 다루어 온 이따미 쥬죠 감독에 대한 평가는 이제 다시 내려질 것이다.
1997년 말 자신의 불륜 의혹에 대해 죽음으로써 결백을 증명하겠다며 투신자살했다. 향년 64세.
- 슈퍼마켓을 좋아하는 주부가 매상이 낮아 고민인 슈퍼마켓을 다시 일으켜 세우려고 분투하는 코미디.
- “지금, 정치와 경제의 세계에서 모두의 이야기를 들으면 생활자 중시라는 식으로 말합니다만, 현실은 그것과 다른 것이 있습니다“
감독 : 이타미 주조
출연 : 미야모토 노부코, 츠가와 마사히코,이토 시로, 미야케 유지, 카네다 류노스케
제품사양
더빙 : 일본어
자막 : 한국어, 영어, 일본어
오디오 : DD 2.0
화면비율 : 16:9 와이드스크린
지역코드 : All. NTSC
상영시간 : 127분
관람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제작년도 : 1996
줄거리
“염가판매대마왕”이 가격파괴의 초특가 캠페인을 개시한다. 조사에 임한 수퍼 “정직판매”인 전무 코바야시 고로는 그곳에서 우연히 소꿉친구 이노우에 하나코와 재회한다. 잇다른 원가파괴 속에 감추어져있는 트릭을 꿰뚫어보는 하나코에게 놀라워한 고로는 “정직판매”를 다시 세우기 위해서 그녀를 카운터주임으로 가게에 초빙한다. 하지만 개선에 나서려는 하나코의 의욕을 깍아내리것이 정육부, 생선부, 청과부의 직원들이다. 자부심이 높은 그들은 좀처럼 하나코에게 마음을 열어주지않는다. 이윽고 부점장으로 발탁된 하나코는 “정직판매”를 “일본 유일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수퍼로 만들기 위해서 고객의 의견을 직접 듣는 캠페인을 실시한다. 그리하여 제안된 신선한 재료로 나물만들기, 고기와 생선의 재포장폐지는 주부들에게 지지를 얻는다. 고로도 그녀의 제안을 승낙한다. 그런 와중 “염가판매 대마왕”인 사장은 “정직판매”의 사장을 시작하여 직원들을 통째로 빼내려고 계획을 벌인다. 하나코의 노력으로 점장과 정육부주임이 이외에 몇 명이 가게를 떠나는 것만으로 피해가 줄어든다. 하지만 그때, 정육부 주임이 고기를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한다. 게다가 그 사실을 듣고 달려간 하나코가 냉동고의 화물칸에 갇혀버리고 마는데..
작품해설
“자신이 사는 집 근처에 올바른 형태의 수퍼가 있는지 없는지는 과장을 좀 보태면 그 사람의 행복을 좌우하는 일이라고 말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우리들이 매일 먹는 식생활의 재료는 거의 수퍼에서 사 오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일본 전체의 수퍼가 부디 올바른 형태가 되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이타미 주조). ”중환자“, ”조용한 생활“을 거쳐 이타미 감독이 다시 한번 손을 대었다. “미야모토 노리코=여인”시리즈. 그 첫발이 전국의 수퍼가 “정직”한 수퍼로 다시 태어난다는 에피소드를 낳은 폭소 수퍼 코메디입니다. 수퍼를 엄청 좋아하는 평범한 할머니 이노우에 노키로가 우연히 재회한 초등학교 동급생 코바야시 고로가 경영하는 폐점직전의 수퍼 정직판매를 철두철미한 주부의 입장에서 이상적인 수퍼로 재건하여간다.. 소재가 소재인만큼 수퍼는 촬영의 필수조건. 제작에 앞서 이타미감독은 문닫은 가게를 전세로 빌려, 실제 수퍼를 한 채 만들어 촬영하였다. 매장에 늘어놓은 약6천 종류의 상품도 모두 진짜로 채워져있다. 하나코역인 미야모토 노리코, 고로짱 역의 츠가와 마사히코. 호흡이 맞는 두사람만의 한 장면 한 장면에 의해 길게 돌아가는 촬영이 영화에 기분좋은 긴장감을 선사한다. 또한 이번에는 이타미 영화의 단골손님인 마츠모토 아키코, 미야케 유우지, 이주인 히카루, 야나기사와 신고, 킨 만푸쿠, 아키 타케시로, 하라 히데코, 노기와 요코, 사코 후미요등 텔레비 버라이어티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기인들이 다수 캐스팅되었다. “서민적으로 세상물정에 훤한, 서비스정신이 넘치는”(이타미 감독 왈) 특선 수퍼로 훌륭하게 “정직판매”에 녹아들어 있다.
- 인사이드 “수퍼의 여인”
이타미 주조 “수퍼”를 말하다
야채매장은 구매행동의 중요 인트로 “수퍼에 온 주부의 70%가 무엇을 살지 정하지 않고 오는 경우입니다. 그 주부들이 어땟든 무엇을 살 것인가. 주방에 다 떨어진 야채를 사려는 겁니다. 감자, 파, 마늘, 오이..요점은 어쨌든 사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카트에 던져넣으며 점점 쇼핑욕이 솟아올라오죠. 육류판매매장에서 맛있어 보이는 고기요리사진을 넣어 게시되어 있죠. 결국 야채매장은 구매행동의 중요한 인트로가 되는겁니다.
이런 수퍼는 망하는 지름길
“시금치가 시들었다는 것은 우선 위험합니다. 수퍼의 뒤쪽은 백야드라고 해서 신선품을 가공하는 작업장이 있습니다만, 좋은 수퍼라면 이 신선보관고라고 부리는 커다란 냉장고가 있을겁니다. 이것은 방자체가 냉장고로 야채진열대의 온도가 100% 보존됩니다. 여기에 야채를 넣으면 운송 도중에 조금 시들시들한 시금치라도 방금 밭에서 살아온 듯이 파릇파릇해집니다. 그러니 끊임없이 싱싱한 시금치를 매장에 보급할 수 있는겁니다. 고기가 변색된 것도 역시나 좋지 않습니다. 더욱이 좋지 않은 것은 오래된 고기를 붉은 형광등으로 속이거나 더욱 좋지 않은 것은 고기를 저밀거나 양념을 묻혀 구이용을 둔갑하여 파는 수퍼입니다. 수입산 고기를 일본산으로 파는 사기 상법이 아직까지 버젓이 행해지는 것도 한심하고 생선도 어제 팔다 남은 것을 재포장해버리는 수법은 즉각 그만뒀으면 합니다“
- 뒷 이야기 “수퍼의 여인”
이 영화는 버블이 터졌을 때로 모두가 지갑을 졸라 맺을 때의 작품이네요. 매우 적절합니다.
미야모토 : 츠가와씨와 둘이서 찍은 장면이 지금까지 가장 많은 영화에요. 게다가 둘이서 얼굴을 맞대는 장면은 반드시라고 좋을 만큼 한방에 오케이 사인을 받죠. 그게 매일 연속되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어요. “츠가씨와 미야모토 노리코니까 할수있는거야”라고 감독이 말해주었을 때가 가장 기뻤어요. 이 영화는 제가 화내는 장면이 많아요. 대사도 많고 움직임도 거칠죠. 계단을 기세좋게 올라가 “너~!”라고 말하는 장면도 있어요. 연기는 괜찮았는데 엑스트라의 움직임에 문제가 있어서 몇 번이나 재촬영했죠. 마지막에는 제 동공이 열려서 말을 잘 할 수가 없게 됐어요. 그걸 눈치챈게 촬영하던 (마에다)요네조씨죠. 결과적으로 제 여배우인생 최초로 촬영중지를 경험했어요. 마사히코가 “노부짱~”이라고 해서 저도 “어떻게 된거지”라고 말하며 둘이서 울었어요. 감독도 “좀 더 빨리 OK를 냈으면 좋았을텐데..”라더군요. 병원에서 링겔을 맞으려니 피가 혈관에서 줄줄 새서, 주사를 놓을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즐거웠어요. 신뢰받고 있으니까 이런 촬영중지도 할 수 있는 거겠죠. 그건 명예롭고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까요?
감독 소개
감독작품
1984년 장례식
1985년 담포포
1987년 마루사의 여자
1988년 마루사의 여자 2
1990년 아게망
1992년 민보의 여자
1993년 중환자
1995년 조용한 생활
1996년 수퍼의 여자
1997년 마루타이의 여인
일본을 대표하는 상업감독으로 1984년 감독으로 데뷔하기 전까지는 성격파 배우로 TV와 영화계에서 활동을 벌였었고, 그의 아버지는 〈국토무쌍(國土無雙)〉(32)으로 유명한 1930년대까지 일본을 대표하던 이따미 만사쿠(伊丹萬作) 감독이다. 이따미 만사쿠 감독은 46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는데, 이따미 쥬죠는 이 연령을 넘은 51세 때 〈장례식〉(84)으로 감독 데뷔를 했고, 1998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10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그의 영화 특징으로는 우선 배역의 재미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그것은 그가 배우 출신이라는 것에서 연유한 것일 수 있는데, 그의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각기 독특한 성격, 또 거기에 걸맞는 복장과 분장, 소도구들을 사용해 인물 하나하나가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다. 그리고 항상 그는 관객을 많이 모으는 재미있는 상업영화를 추구하는데, 이와 더불어 영화를 만들 때의 사회상황을 잘 파악하여 영화의 소재로 삼고 있다는 점도 하나의 이따미 영화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처음 배우로 시작한 이따미 주조는 이찌조(一三)라는 이름으로 1960년 애다가와 히로시(枝川弘) 감독의 〈싫어 싫어 싫어〉로 데뷰했다. 1963년에는 니콜라스 레이 감독, 찰톤 헤스톤 주연의 미국 영화 〈북경의 55일〉에서 일본군 지휘관인 시바 중사역으로 출연하고 65년 리처드 브룩스 감독, 피터 오툴 주연의 〈로드 짐〉에서는 자바주민 와리스라는 청년을 연기했다. 그때 마침 미후네 도시로가 베니스영화제에서 두번이나 주연남우상을 수상해 일본 배우가 국제 무대에 어필했던 시대라 이따미 이찌조는 제2의 미후네라며 기대를 모았는데 그는 그 기대에 답해주지 않았다. 예명을 '이찌조'에서 '주조'로 바꾼 것은 언제인지 정확하지 않지만 아마 60년대 말이라고 생각된다. 그 자신은 "마이너스보다 플러스 쪽이 좋다."고 말한 바 있다. 오시마 감독의 〈일본군가고〉(67)에 출연한 이후에는 좀처럼 빛을 보지 못하고 잡지에 에세이를 게재하거나 TV 리포터로서 활동을 하는 정도였다. 그리고, 드디어 배우로서 주목을 받은 작품은 1983년 이찌가와 콘 감독의 〈細雪〉, 모리타 요시미쓰 감독의 〈가족 게임〉. 노무라 요시타로 감독의 〈미주지도 迷走地圖〉, 후루하타 야스오 감독의 〈선술집 쪼지〉라는 4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이 정력적인 활동으로 그 해 남우상을 수상했다. 이 4편의 영화출연은 감독 데뷰에의 준비였다고 후에 그는 인터뷰에서 밝혔다.
감독 데뷰작인 〈장례식〉(84)은 획기적인 작품이었다. 먼저 타이틀에서부터 의표를 찌른다. 장례식이라는 의식의 진행속에 현대 일본 도시인들을 집어넣고 그 상황에서 야기되는 혼란을 통해 일본인의 모습과 사회를 묘사한 작품이다. 〈장례식〉은 보통 영화관에 발길을 옮기지 않은 관객층, 특히 중고생 여성 관객층에 의해 대히트를 기록했다. 장례식을 어떠한 순서로 집행하면 좋을까라는 실용적인 감각으로 모두가 영화관으로 발을 옮긴 것이다. 비디오로도 많이 팔렸는데 장례식의 견본으로 불티가 났다는 우스개소리도 있다. 이 영화로 처음으로 2억 수천만엔의 세금을 지불했다는 이따미 주조 감독은 세금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받은 후 〈담뽀뽀〉(86)에 이어 〈마루사의 여자〉(87)를 발표했다. 그 중에서 〈마루사의 여자〉란 탈세 적발의 프로패셔널한 국세청 조사부 여자를 말한다. 이 작품에서 이따미 주조 감독이 묘사했던 것은 프로 탈세자와 그것을 적발하는 국세청 담당자와의 지혜를 짜내 격전을 벌이는 세계. 프로들의 피튀기는 사투를 묘사한 것으로 현대 일본의 단면을 부각시키고 있다. 〈마루사의 여자2〉(88)에 이어 5번째 연출작인 〈아게망〉(90)까지 그는 현대 일본 사회의 일면을 도려내 보여주는 일관된 흐름을 지니고 있다. 〈담뽀뽀〉에서는 음식을 통해서 문화의 모습을, 〈마루사의 여자〉에서는 돈을 통해서 경제의 단면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아게망〉에서는 일본의 전통적인 문화를 구현하고 있는 배우를 주인공으로 하면서 실은 일본의 여자라는 프리즘을 통해 일본 남자의 본질을 부각시키고 있다. 영화가 개봉되고 나서 '아게망'이라는 말이 유행어가 된 정도였는데 '아게망'이란 여자는 남자의 모든 것, 결점까지도 수용하는 여자, 완전한 어머니 같은 여자다. 〈민보의 여자〉(92) 때는 적나라하게 야쿠자의 실상을 고발해 실제로 야쿠자에게 테러를 당한 사건도 있었다. 인텔리 비평가들의 평에 의하면 이따미 감독은 '권력자의 편'에 있다는 비판의 소리도 듣는다. 〈마루사의 여자〉에서는 국세청 직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고, 〈민보의 여자〉에서는 '범죄자=반권력'이라는 지도를 그리고 있다. 죽기 전까지 10작품을 만들었고 거의 모든 작품이 흥행적으로 성공을 했기에, 일본영화에서 흥행감독 하면 이따미 쥬죠 감독을 쉽게 떠올리게 된다. 상업적 영화 안에 사회문제를 다루어 온 이따미 쥬죠 감독에 대한 평가는 이제 다시 내려질 것이다.
1997년 말 자신의 불륜 의혹에 대해 죽음으로써 결백을 증명하겠다며 투신자살했다. 향년 6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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