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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조용한 생활 (靜かな生活: A Quiet Life)
- 장애인인 아들의 존재로 잠재적으로 어두운 가정을 가족들의 슬기로운 인내와 지혜로 극복해가는 이야기.
- “영화가 된 ”조용한 생활“은 그러한 것을 배제한, 말하자면 액션영화로서의 모습을 나타낼 겁니다“
감독 : 이타미 주조
출연 : 야마자키 츠토무, 미야모토 노부코, 사에키 히데코, 시바타 미호코, 와타베 아츠로
제품사양
더빙 : 일본어
자막 : 한국어, 영어, 일본어
오디오 : DD 2.0
화면비율 : 16:9 와이드스크린
지역코드 : All. NTSC
상영시간 : 121분
관람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제작년도 : 1995
줄거리
그림책 작가를 지향하는 마짱의 가족은 작가인 아빠와 상냥한 가족을 이끄는 엄마,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동생 오짱, 그리고 음악적 재능이 있지만 장애를 품고 있는 오빠 이요 5명이다. 어느해, 집의 하수도를 고치려하나 실패한 아빠는 가장으로서 위엄이 없다라는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때마침 초청받은 오스트리아의 대학으로 강사로서 엄마와 함께 가버리고 만다. 집지키기를 맡은 마짱은 이요와 동생을 돌보게 된다. 하지만 근처에 출몰하는 치한, 이요가 작곡한 “기아”, 만원전차 안에서의 “저능아”발언, 그리고 폴란드대사의 저항운동등 생각지도 못한 사건들이 계속해서 일어나 마짱 주변은 시끌벅적하다. 그런 와중, 이요의 수영레슨이 시작된다. 이요의 코치로 나와준 아라이군의 지도는 훌륭하여 이요의 수영실력은 부쩍 늘게 된다. 이요에게 그가 가장 좋아하는 기상캐스터도 소개시켜줘서, 마짱은 아라이군에게 완전히 마음을 허락한다. 한편 아빠의 친구 단도씨들에게 아라이군의 어두운 과거를 듣게된 마짱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아라이군을 많나지 말라는 충고를 듣게되는데..
작품해설
“오에군은 저의 고등학교시절의 동급생으로 또한 동생이 그와 결혼했기에 그의 문학은 저에게 있어 전부터 친숙했습니다“(이타미 주조) 부모님이 수개월간 해외에서 생활하게 된 사이 오빠인 이요와 여동생 마짱의 경험을 그린 오에겐자부로의 단편집을 이타미 주조가 영화화한 작품이다. 오오에문학 중에서도 색다르다고 불리는 이 작품을 이타미 감독은 원작과 같이 마짱의 시점에서 그려, 원작의 주제 “아무것도 아닌 사람”으로의 공감을 나타냈다. 촬영에 앞서 이요의 모델인 오에 히카리가 오에켄자부로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 자신을 연기하는 와타베 아츠로를 보고 감독에게 살짝 “저거..사실.. 저에요“라고 털어놓았다. 그후 기자회견에서는 ”이요라는 사람은..매우..착하고,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라고 발언 그것을 들은 와타베는 감격해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영화가 공개된 것은 1995년. 전년의 노벨문학상이 오에켄자부로에게 수여된 직후의 화제성도 있어, 영화를 향한 주목도가 높아 관객층은 종래의 이타미영화팬 이외의 사람들에게까지 펼쳐졌다. 이타미 주조감독의 전 10작품 중 유일한 원작을 가진 이 영화는 캐스팅에 있어서도 다른 이타미 작품과는 커다란 차이를 가지고 있다. 마짱역의 사에키 히데코를 시작으로 이마이 유지, 오카무라 타카오, 오가와 타마키등 신선한 얼굴들이 보인다. 이 앙상블은 이요, 마짱 두사람의 성장, 더욱이 거기에 성의 자각과 연애감정이 색깔 짙은 그림자를 선명하게 돋보이게한다. 또한 효과적인 그중의 음악은 오에 히카리의 “오에 히카리음악”을 사용하고 있다.
- 인사이드 “조용한 생활”
이타미 주조 “조용한 생활”영화화에 대해서
“오에 문학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소리를 많이 들립니다만, 제가 만든”조용한 생활“은 영화로 이해하기 쉽다고 보증합니다. 대체로 말이죠 영화라는 것은 만든이의 사상을 감정이라는 그릇에 넣어서 관객들에게 직점 체험시키는 장르니까요. 설명이 아닌 체험이죠. 인간의 머리속과 마음속에 그리기엔 적합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무언가를 깊게 생각하거나 또는 내면에 있어 간접적인 체험을 한다던가 그러한 것은 화면에 비출 수 없으니까 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영화가 된 “조용한 생활”은 그러한 것을 배제한 말하자면 “액션영화”로서 모습을 나타낼 겁니다. 그것으로 오에 문학의 핵심이 오히려 잘 보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설과 영화는 완전히 별개의 장르니까, 소설이 영화화될 시에는 당연히 많은 것을 잃어버립니다. 하지만 저로서는 이것만은 결코 잃어서는 안돼! 라고 마음속으로 정한게 있습니다. 예를들어 원작이 갖는 아름다움, 간결함, 풍부한 상상력, 매끄러운 감성, 어느 정도의 그로테스크함, 그리고 그것을 한데 모으는 품성이라고 하는 것들은 결코 잃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죠“
사랑하는 것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
“저는 이 영화를 보고 젊은이들에게 진지하게 살아가는 것에 대한 멋짐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젊은이들은 사랑하는 것은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이라는 것을 알겠죠.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 사람”으로서 성실하게 살아가 “아무것도 아닌 사람”으로서 열심히 사람을 이해하려고 할 때 인간으로서의 품위, 오에군이 말하는 “품위”라는 것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그것이 인간의 살아가는 방식으로서 가장 멋진 것이라고 느꼈으면 합니다.
- 뒷배경 “조용한 생활”
이영화는 미야모토씨가 주인공은 아닙니다만, 매우 중요한 인물을 연기하셨죠?
미야모토 : “ 단도씨의 아내에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는 것이 이 영화의 테마로 그것을 마짱에게 들려주는 인물입니다. 등장은 적지만, 중요한 장면이죠? 야마자키 츠토무씨가 연기하는 “O"을 쿨하게 평가하거나 광고지를 나누어주다가 골절되기도 하죠. 단도씨의 아내는 의연한 사람으로 상냥함 속에 독을 품고 있는 인물이에요. 하지만 존재하죠? 이런 사람말이예여. 단지 이역도 내가 해도 괜찮을까?라고 생각했어요. 맞아요 맞아요. 저 집은 좋았어요. “아게망”때도 그러했지만, “좋네요 이집 정말 좋아요. 갖고싶어~”라고 말했죠.
이 영화는 다른 작품과 다른 이타미팀의 단골이 아닌 사람이 많이 출연하였네요.
미야모토 : 맞아요. 이타미팀은 거의 책을 읽지않지만 이 영화에선 책을 읽어야하죠. 단도씨와의 “부부”는 즐거웠어요.
감독 소개
감독작품
1984년 장례식
1985년 담포포
1987년 마루사의 여자
1988년 마루사의 여자 2
1990년 아게망
1992년 민보의 여자
1993년 중환자
1995년 조용한 생활
1996년 수퍼의 여자
1997년 마루타이의 여인
일본을 대표하는 상업감독으로 1984년 감독으로 데뷔하기 전까지는 성격파 배우로 TV와 영화계에서 활동을 벌였었고, 그의 아버지는 〈국토무쌍(國土無雙)〉(32)으로 유명한 1930년대까지 일본을 대표하던 이따미 만사쿠(伊丹萬作) 감독이다. 이따미 만사쿠 감독은 46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는데, 이따미 쥬죠는 이 연령을 넘은 51세 때 〈장례식〉(84)으로 감독 데뷔를 했고, 1998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10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그의 영화 특징으로는 우선 배역의 재미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그것은 그가 배우 출신이라는 것에서 연유한 것일 수 있는데, 그의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각기 독특한 성격, 또 거기에 걸맞는 복장과 분장, 소도구들을 사용해 인물 하나하나가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다. 그리고 항상 그는 관객을 많이 모으는 재미있는 상업영화를 추구하는데, 이와 더불어 영화를 만들 때의 사회상황을 잘 파악하여 영화의 소재로 삼고 있다는 점도 하나의 이따미 영화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처음 배우로 시작한 이따미 주조는 이찌조(一三)라는 이름으로 1960년 애다가와 히로시(枝川弘) 감독의 〈싫어 싫어 싫어〉로 데뷰했다. 1963년에는 니콜라스 레이 감독, 찰톤 헤스톤 주연의 미국 영화 〈북경의 55일〉에서 일본군 지휘관인 시바 중사역으로 출연하고 65년 리처드 브룩스 감독, 피터 오툴 주연의 〈로드 짐〉에서는 자바주민 와리스라는 청년을 연기했다. 그때 마침 미후네 도시로가 베니스영화제에서 두번이나 주연남우상을 수상해 일본 배우가 국제 무대에 어필했던 시대라 이따미 이찌조는 제2의 미후네라며 기대를 모았는데 그는 그 기대에 답해주지 않았다. 예명을 '이찌조'에서 '주조'로 바꾼 것은 언제인지 정확하지 않지만 아마 60년대 말이라고 생각된다. 그 자신은 "마이너스보다 플러스 쪽이 좋다."고 말한 바 있다. 오시마 감독의 〈일본군가고〉(67)에 출연한 이후에는 좀처럼 빛을 보지 못하고 잡지에 에세이를 게재하거나 TV 리포터로서 활동을 하는 정도였다. 그리고, 드디어 배우로서 주목을 받은 작품은 1983년 이찌가와 콘 감독의 〈細雪〉, 모리타 요시미쓰 감독의 〈가족 게임〉. 노무라 요시타로 감독의 〈미주지도 迷走地圖〉, 후루하타 야스오 감독의 〈선술집 쪼지〉라는 4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이 정력적인 활동으로 그 해 남우상을 수상했다. 이 4편의 영화출연은 감독 데뷰에의 준비였다고 후에 그는 인터뷰에서 밝혔다.
감독 데뷰작인 〈장례식〉(84)은 획기적인 작품이었다. 먼저 타이틀에서부터 의표를 찌른다. 장례식이라는 의식의 진행속에 현대 일본 도시인들을 집어넣고 그 상황에서 야기되는 혼란을 통해 일본인의 모습과 사회를 묘사한 작품이다. 〈장례식〉은 보통 영화관에 발길을 옮기지 않은 관객층, 특히 중고생 여성 관객층에 의해 대히트를 기록했다. 장례식을 어떠한 순서로 집행하면 좋을까라는 실용적인 감각으로 모두가 영화관으로 발을 옮긴 것이다. 비디오로도 많이 팔렸는데 장례식의 견본으로 불티가 났다는 우스개소리도 있다. 이 영화로 처음으로 2억 수천만엔의 세금을 지불했다는 이따미 주조 감독은 세금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받은 후 〈담뽀뽀〉(86)에 이어 〈마루사의 여자〉(87)를 발표했다. 그 중에서 〈마루사의 여자〉란 탈세 적발의 프로패셔널한 국세청 조사부 여자를 말한다. 이 작품에서 이따미 주조 감독이 묘사했던 것은 프로 탈세자와 그것을 적발하는 국세청 담당자와의 지혜를 짜내 격전을 벌이는 세계. 프로들의 피튀기는 사투를 묘사한 것으로 현대 일본의 단면을 부각시키고 있다. 〈마루사의 여자2〉(88)에 이어 5번째 연출작인 〈아게망〉(90)까지 그는 현대 일본 사회의 일면을 도려내 보여주는 일관된 흐름을 지니고 있다. 〈담뽀뽀〉에서는 음식을 통해서 문화의 모습을, 〈마루사의 여자〉에서는 돈을 통해서 경제의 단면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아게망〉에서는 일본의 전통적인 문화를 구현하고 있는 배우를 주인공으로 하면서 실은 일본의 여자라는 프리즘을 통해 일본 남자의 본질을 부각시키고 있다. 영화가 개봉되고 나서 '아게망'이라는 말이 유행어가 된 정도였는데 '아게망'이란 여자는 남자의 모든 것, 결점까지도 수용하는 여자, 완전한 어머니 같은 여자다. 〈민보의 여자〉(92) 때는 적나라하게 야쿠자의 실상을 고발해 실제로 야쿠자에게 테러를 당한 사건도 있었다. 인텔리 비평가들의 평에 의하면 이따미 감독은 '권력자의 편'에 있다는 비판의 소리도 듣는다. 〈마루사의 여자〉에서는 국세청 직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고, 〈민보의 여자〉에서는 '범죄자=반권력'이라는 지도를 그리고 있다. 죽기 전까지 10작품을 만들었고 거의 모든 작품이 흥행적으로 성공을 했기에, 일본영화에서 흥행감독 하면 이따미 쥬죠 감독을 쉽게 떠올리게 된다. 상업적 영화 안에 사회문제를 다루어 온 이따미 쥬죠 감독에 대한 평가는 이제 다시 내려질 것이다.
1997년 말 자신의 불륜 의혹에 대해 죽음으로써 결백을 증명하겠다며 투신자살했다. 향년 64세.
- 장애인인 아들의 존재로 잠재적으로 어두운 가정을 가족들의 슬기로운 인내와 지혜로 극복해가는 이야기.
- “영화가 된 ”조용한 생활“은 그러한 것을 배제한, 말하자면 액션영화로서의 모습을 나타낼 겁니다“
감독 : 이타미 주조
출연 : 야마자키 츠토무, 미야모토 노부코, 사에키 히데코, 시바타 미호코, 와타베 아츠로
제품사양
더빙 : 일본어
자막 : 한국어, 영어, 일본어
오디오 : DD 2.0
화면비율 : 16:9 와이드스크린
지역코드 : All. NTSC
상영시간 : 121분
관람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제작년도 : 1995
줄거리
그림책 작가를 지향하는 마짱의 가족은 작가인 아빠와 상냥한 가족을 이끄는 엄마,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동생 오짱, 그리고 음악적 재능이 있지만 장애를 품고 있는 오빠 이요 5명이다. 어느해, 집의 하수도를 고치려하나 실패한 아빠는 가장으로서 위엄이 없다라는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때마침 초청받은 오스트리아의 대학으로 강사로서 엄마와 함께 가버리고 만다. 집지키기를 맡은 마짱은 이요와 동생을 돌보게 된다. 하지만 근처에 출몰하는 치한, 이요가 작곡한 “기아”, 만원전차 안에서의 “저능아”발언, 그리고 폴란드대사의 저항운동등 생각지도 못한 사건들이 계속해서 일어나 마짱 주변은 시끌벅적하다. 그런 와중, 이요의 수영레슨이 시작된다. 이요의 코치로 나와준 아라이군의 지도는 훌륭하여 이요의 수영실력은 부쩍 늘게 된다. 이요에게 그가 가장 좋아하는 기상캐스터도 소개시켜줘서, 마짱은 아라이군에게 완전히 마음을 허락한다. 한편 아빠의 친구 단도씨들에게 아라이군의 어두운 과거를 듣게된 마짱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아라이군을 많나지 말라는 충고를 듣게되는데..
작품해설
“오에군은 저의 고등학교시절의 동급생으로 또한 동생이 그와 결혼했기에 그의 문학은 저에게 있어 전부터 친숙했습니다“(이타미 주조) 부모님이 수개월간 해외에서 생활하게 된 사이 오빠인 이요와 여동생 마짱의 경험을 그린 오에겐자부로의 단편집을 이타미 주조가 영화화한 작품이다. 오오에문학 중에서도 색다르다고 불리는 이 작품을 이타미 감독은 원작과 같이 마짱의 시점에서 그려, 원작의 주제 “아무것도 아닌 사람”으로의 공감을 나타냈다. 촬영에 앞서 이요의 모델인 오에 히카리가 오에켄자부로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 자신을 연기하는 와타베 아츠로를 보고 감독에게 살짝 “저거..사실.. 저에요“라고 털어놓았다. 그후 기자회견에서는 ”이요라는 사람은..매우..착하고,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라고 발언 그것을 들은 와타베는 감격해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영화가 공개된 것은 1995년. 전년의 노벨문학상이 오에켄자부로에게 수여된 직후의 화제성도 있어, 영화를 향한 주목도가 높아 관객층은 종래의 이타미영화팬 이외의 사람들에게까지 펼쳐졌다. 이타미 주조감독의 전 10작품 중 유일한 원작을 가진 이 영화는 캐스팅에 있어서도 다른 이타미 작품과는 커다란 차이를 가지고 있다. 마짱역의 사에키 히데코를 시작으로 이마이 유지, 오카무라 타카오, 오가와 타마키등 신선한 얼굴들이 보인다. 이 앙상블은 이요, 마짱 두사람의 성장, 더욱이 거기에 성의 자각과 연애감정이 색깔 짙은 그림자를 선명하게 돋보이게한다. 또한 효과적인 그중의 음악은 오에 히카리의 “오에 히카리음악”을 사용하고 있다.
- 인사이드 “조용한 생활”
이타미 주조 “조용한 생활”영화화에 대해서
“오에 문학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소리를 많이 들립니다만, 제가 만든”조용한 생활“은 영화로 이해하기 쉽다고 보증합니다. 대체로 말이죠 영화라는 것은 만든이의 사상을 감정이라는 그릇에 넣어서 관객들에게 직점 체험시키는 장르니까요. 설명이 아닌 체험이죠. 인간의 머리속과 마음속에 그리기엔 적합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무언가를 깊게 생각하거나 또는 내면에 있어 간접적인 체험을 한다던가 그러한 것은 화면에 비출 수 없으니까 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영화가 된 “조용한 생활”은 그러한 것을 배제한 말하자면 “액션영화”로서 모습을 나타낼 겁니다. 그것으로 오에 문학의 핵심이 오히려 잘 보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설과 영화는 완전히 별개의 장르니까, 소설이 영화화될 시에는 당연히 많은 것을 잃어버립니다. 하지만 저로서는 이것만은 결코 잃어서는 안돼! 라고 마음속으로 정한게 있습니다. 예를들어 원작이 갖는 아름다움, 간결함, 풍부한 상상력, 매끄러운 감성, 어느 정도의 그로테스크함, 그리고 그것을 한데 모으는 품성이라고 하는 것들은 결코 잃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죠“
사랑하는 것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
“저는 이 영화를 보고 젊은이들에게 진지하게 살아가는 것에 대한 멋짐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젊은이들은 사랑하는 것은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이라는 것을 알겠죠.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 사람”으로서 성실하게 살아가 “아무것도 아닌 사람”으로서 열심히 사람을 이해하려고 할 때 인간으로서의 품위, 오에군이 말하는 “품위”라는 것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그것이 인간의 살아가는 방식으로서 가장 멋진 것이라고 느꼈으면 합니다.
- 뒷배경 “조용한 생활”
이영화는 미야모토씨가 주인공은 아닙니다만, 매우 중요한 인물을 연기하셨죠?
미야모토 : “ 단도씨의 아내에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는 것이 이 영화의 테마로 그것을 마짱에게 들려주는 인물입니다. 등장은 적지만, 중요한 장면이죠? 야마자키 츠토무씨가 연기하는 “O"을 쿨하게 평가하거나 광고지를 나누어주다가 골절되기도 하죠. 단도씨의 아내는 의연한 사람으로 상냥함 속에 독을 품고 있는 인물이에요. 하지만 존재하죠? 이런 사람말이예여. 단지 이역도 내가 해도 괜찮을까?라고 생각했어요. 맞아요 맞아요. 저 집은 좋았어요. “아게망”때도 그러했지만, “좋네요 이집 정말 좋아요. 갖고싶어~”라고 말했죠.
이 영화는 다른 작품과 다른 이타미팀의 단골이 아닌 사람이 많이 출연하였네요.
미야모토 : 맞아요. 이타미팀은 거의 책을 읽지않지만 이 영화에선 책을 읽어야하죠. 단도씨와의 “부부”는 즐거웠어요.
감독 소개
감독작품
1984년 장례식
1985년 담포포
1987년 마루사의 여자
1988년 마루사의 여자 2
1990년 아게망
1992년 민보의 여자
1993년 중환자
1995년 조용한 생활
1996년 수퍼의 여자
1997년 마루타이의 여인
일본을 대표하는 상업감독으로 1984년 감독으로 데뷔하기 전까지는 성격파 배우로 TV와 영화계에서 활동을 벌였었고, 그의 아버지는 〈국토무쌍(國土無雙)〉(32)으로 유명한 1930년대까지 일본을 대표하던 이따미 만사쿠(伊丹萬作) 감독이다. 이따미 만사쿠 감독은 46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는데, 이따미 쥬죠는 이 연령을 넘은 51세 때 〈장례식〉(84)으로 감독 데뷔를 했고, 1998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10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그의 영화 특징으로는 우선 배역의 재미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그것은 그가 배우 출신이라는 것에서 연유한 것일 수 있는데, 그의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각기 독특한 성격, 또 거기에 걸맞는 복장과 분장, 소도구들을 사용해 인물 하나하나가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다. 그리고 항상 그는 관객을 많이 모으는 재미있는 상업영화를 추구하는데, 이와 더불어 영화를 만들 때의 사회상황을 잘 파악하여 영화의 소재로 삼고 있다는 점도 하나의 이따미 영화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처음 배우로 시작한 이따미 주조는 이찌조(一三)라는 이름으로 1960년 애다가와 히로시(枝川弘) 감독의 〈싫어 싫어 싫어〉로 데뷰했다. 1963년에는 니콜라스 레이 감독, 찰톤 헤스톤 주연의 미국 영화 〈북경의 55일〉에서 일본군 지휘관인 시바 중사역으로 출연하고 65년 리처드 브룩스 감독, 피터 오툴 주연의 〈로드 짐〉에서는 자바주민 와리스라는 청년을 연기했다. 그때 마침 미후네 도시로가 베니스영화제에서 두번이나 주연남우상을 수상해 일본 배우가 국제 무대에 어필했던 시대라 이따미 이찌조는 제2의 미후네라며 기대를 모았는데 그는 그 기대에 답해주지 않았다. 예명을 '이찌조'에서 '주조'로 바꾼 것은 언제인지 정확하지 않지만 아마 60년대 말이라고 생각된다. 그 자신은 "마이너스보다 플러스 쪽이 좋다."고 말한 바 있다. 오시마 감독의 〈일본군가고〉(67)에 출연한 이후에는 좀처럼 빛을 보지 못하고 잡지에 에세이를 게재하거나 TV 리포터로서 활동을 하는 정도였다. 그리고, 드디어 배우로서 주목을 받은 작품은 1983년 이찌가와 콘 감독의 〈細雪〉, 모리타 요시미쓰 감독의 〈가족 게임〉. 노무라 요시타로 감독의 〈미주지도 迷走地圖〉, 후루하타 야스오 감독의 〈선술집 쪼지〉라는 4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이 정력적인 활동으로 그 해 남우상을 수상했다. 이 4편의 영화출연은 감독 데뷰에의 준비였다고 후에 그는 인터뷰에서 밝혔다.
감독 데뷰작인 〈장례식〉(84)은 획기적인 작품이었다. 먼저 타이틀에서부터 의표를 찌른다. 장례식이라는 의식의 진행속에 현대 일본 도시인들을 집어넣고 그 상황에서 야기되는 혼란을 통해 일본인의 모습과 사회를 묘사한 작품이다. 〈장례식〉은 보통 영화관에 발길을 옮기지 않은 관객층, 특히 중고생 여성 관객층에 의해 대히트를 기록했다. 장례식을 어떠한 순서로 집행하면 좋을까라는 실용적인 감각으로 모두가 영화관으로 발을 옮긴 것이다. 비디오로도 많이 팔렸는데 장례식의 견본으로 불티가 났다는 우스개소리도 있다. 이 영화로 처음으로 2억 수천만엔의 세금을 지불했다는 이따미 주조 감독은 세금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받은 후 〈담뽀뽀〉(86)에 이어 〈마루사의 여자〉(87)를 발표했다. 그 중에서 〈마루사의 여자〉란 탈세 적발의 프로패셔널한 국세청 조사부 여자를 말한다. 이 작품에서 이따미 주조 감독이 묘사했던 것은 프로 탈세자와 그것을 적발하는 국세청 담당자와의 지혜를 짜내 격전을 벌이는 세계. 프로들의 피튀기는 사투를 묘사한 것으로 현대 일본의 단면을 부각시키고 있다. 〈마루사의 여자2〉(88)에 이어 5번째 연출작인 〈아게망〉(90)까지 그는 현대 일본 사회의 일면을 도려내 보여주는 일관된 흐름을 지니고 있다. 〈담뽀뽀〉에서는 음식을 통해서 문화의 모습을, 〈마루사의 여자〉에서는 돈을 통해서 경제의 단면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아게망〉에서는 일본의 전통적인 문화를 구현하고 있는 배우를 주인공으로 하면서 실은 일본의 여자라는 프리즘을 통해 일본 남자의 본질을 부각시키고 있다. 영화가 개봉되고 나서 '아게망'이라는 말이 유행어가 된 정도였는데 '아게망'이란 여자는 남자의 모든 것, 결점까지도 수용하는 여자, 완전한 어머니 같은 여자다. 〈민보의 여자〉(92) 때는 적나라하게 야쿠자의 실상을 고발해 실제로 야쿠자에게 테러를 당한 사건도 있었다. 인텔리 비평가들의 평에 의하면 이따미 감독은 '권력자의 편'에 있다는 비판의 소리도 듣는다. 〈마루사의 여자〉에서는 국세청 직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고, 〈민보의 여자〉에서는 '범죄자=반권력'이라는 지도를 그리고 있다. 죽기 전까지 10작품을 만들었고 거의 모든 작품이 흥행적으로 성공을 했기에, 일본영화에서 흥행감독 하면 이따미 쥬죠 감독을 쉽게 떠올리게 된다. 상업적 영화 안에 사회문제를 다루어 온 이따미 쥬죠 감독에 대한 평가는 이제 다시 내려질 것이다.
1997년 말 자신의 불륜 의혹에 대해 죽음으로써 결백을 증명하겠다며 투신자살했다. 향년 6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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